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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훼손 시신 용의자 검거…“손님과 다툼 끝 살해”
2018-08-21 19:38 사회

그제 청계산 등산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을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0대 남성 용의자는 숨진 남성이 살던 지역에서 노래방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용의자 34살 A 씨가 검거된 건 오늘 오후 4시쯤.

경찰은 서해안고속도로 서산휴게소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용의자 A씨]
"(범행 동기가 뭡니까?) 죄송합니다.
(언제 살해한 겁니까?) 죄송합니다."

A 씨는 51살 안모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청계산 등산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에 촬영된 A 씨의 차량을 특정하고 추적했습니다.

[박기희 / 과천경찰서 수사과장]
"검거 경위는 피의자의 최종 행적과 사체 유기장소의 CCTV를 분석해서 검거하였습니다."

용의자 A씨는 숨진 안 씨가 거주하던 지역에서 노래방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숨진 안 씨가 A씨의 노래방 손님이었던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사용내역을 토대로 안 씨가 지난 10일을 전후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거 직후 A 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 윤재영 박재덕(수원)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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