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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설득할 “합의문에 없는 내용”…어떤 구상?
2018-09-21 19:30 뉴스A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주 트럼프 대통령를 만나 중재 외교를 시작합니다.

워싱턴과 평양의 생각 차이가 워낙 큰 탓에 대통령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관건은 남북 합의문에는 남겨놓지 않았지만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직접 들은 핵포기 의지와 방식입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국민보고(어제)]
"합의문에 담지 않은 그런 내용들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다시 정상회담을 갖게 되면 그때 미국 측에 상세한 그런 내용을 전해 줄 그런 계획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밝힌 비핵화 조치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하고 종전선언을 이끌어 낸다는 구상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가급적이면 10월 안에 제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고 곧바로 종전선언을 하는 게 최선의 방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비공개 메시지에는 "비핵화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내용들이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변 핵시설 폐기 과정에서 미국의 사찰이나 검증을 허용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을 수 있습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전문가들을 참관시킨다는 것이 미국이 생각하고 있는 검증에 해당하는 것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요구하고 있는 핵 리스트 제출에 호응하기 위해 미국의 상응조치를 봐가며 순차적으로 리스트를 제출할 수도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모레 미국 뉴욕으로 출발합니다.

우리 시간으로 25일 새벽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북미 대화를 다시 중재합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평양공동영상취재단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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