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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핵화가 우선”…북한 제재 그대로 ‘압박’
2018-09-21 19:31 뉴스A

남과 북은 이번엔 평양 합의를 통해 미국에게 상응조치를 먼저 하라고 요구했지요.

미국이 일축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가 우선'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워싱턴에서 박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김정은(위원장)이 핵사찰을 수용하고, 미사일실험장을 국제 전문가들의 참관 아래 폐기하겠다는 약속을 선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펜스 부통령까지 평양 공동선언문에 포함되지 않은 핵 사찰을 기정 사실화 했습니다.

전날 폼페이오 장관도 성명에서 영변 핵시설 폐기에 전문가 참관을 합의된 것처럼 쓴 바 있습니다.

북한이 약속한 비핵화 조치에서 최대치를 얻어내겠다는 목표로 협상 전부터 압박을 시작한 겁니다.

특히 비핵화가 우선돼야 종전선언을 검토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면서 제재를 풀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헤더 나워트 / 미국 국무부 대변인]
"비핵화 전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비핵화가 우선입니다. 제재는 유지돼야 합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더 이상 북한에 끌려다니지 않고, 자기 방식대로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결국 북한의 전향적인 태도가 유지돼야 비핵화 협상에 진전을 볼 수 있는 살얼음판 정국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이상도(VJ)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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