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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해병대 동원” 농담…떠날 때까지 구설
2018-09-21 19:43 정치

송영무 전 국방장관이 오늘 이임식을 했습니다.

장관 시절 숱한 구설에 올랐는데요.

이임 전날인 어제 했던 발언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강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백두산 장군봉에서 환담을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에게 송영무 국방장관이 제안을 합니다.

[송영무 / 전 국방부 장관(어제)]
"한라산에서 한 번 (더 만나셔야 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한라산 방문을 위해 해병대를 동원하겠다며 농담을 던집니다.

[송영무 / 전 국방부 장관(어제)]
"한라산 정상에 헬기 패드를 만들면 됩니다. 해병대한테 1개 연대 동원해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농담이라고 하지만 군 수장으로서 적절치 않은 발언이란 지적입니다.

[백승주 / 자유한국당 의원]
"국방 수장으로서 정말 낯뜨거운 일이라고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김정은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갔는가… "

환영 만찬에서 노광철 인민무력상과 러브샷을 주고 받은 송 장관.

[송영무 / 전 국방부 장관]
"군사적 긴장완화는 우리 민족의 쓰라린 과거 역사를 치유하고 한민족의 번영을 견인하기 위해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조치입니다."

이임식에서 군사합의서 이행을 강조하며 떠났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평양공동취재단 조승현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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