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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추진비 지출내역에 한방병원”…靑 “사실무근”
2018-09-21 19:51 뉴스A

그렇다면 심재철 의원실이 들여다 본 청와대 예산사용 내역이 무엇이길래 논란이 커지는 걸까요.

이어서 김기정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검찰이 사무실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동안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보란 듯 추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의원]
"예산 지침을 어기고 업무추진비를 사용이 금지된 곳에서 사적으로 유용한 사례들을 무수히 발견했습니다."

심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동행한 수행원들이 존재하지 않는 한방병원에서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며
용처를 문제 삼았습니다.

[심재철 / 자유한국당 의원]
"한방병원에서 썼다고 이야기를 해서 확인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한방병원이 없습니다, 그 호텔엔."

청와대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지난 7월 문 대통령의 인도 순방 당시 뉴델리의 한 호텔 중식당에서 사용한 내역인데 카드사가 해외승인내역을 통보받아 입력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겼다는 겁니다.

또 지출내역에 '단란주점'이 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아이들 손버릇이 나쁘면 부모가 혼내는 법"이라며 보좌진들의 행정정보 유출 의혹을 반박하는 심 의원을 역성드는 부모에 빗대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심 의원은 사용이 금지된 곳에서 쓰거나 사적으로 불법 사용한 사실 등을 발견했다며 조만간 구체적인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말해 정치권 파장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정기섭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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