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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예술분야 밀고 있다”…연예인 눈에 비친 북한
2018-09-21 19:42 뉴스A

2박 3일 동안 평양과 백두산을 돌아본 연예인들의 눈에 비친 북한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이현용 기자가 이들의 방북 소감을 들어 봤습니다.

[리포트]
백두산 천지에 선 남북 정상 앞에서 무반주로 진도 아리랑을 부르는 가수 알리.

[알리 / 가수(어제 오후 백두산)]
"아리랑. 음음음. 아라리가 났네!"

삼지연 초대소에서는 작곡가 김형석의 피아노 연주가 울려 퍼졌습니다.

힙합 가수 지코는 북한에서는 생소한 랩 공연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지코 / 가수]
"예술적인 부문에서 많은 영감을 받고, 좋은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리설주 여사에게 "요술을 하면 내가 없어지냐"는 질문을 받았던 마술사 최현우 씨.

[최현우 / 마술사]
"여사님들끼리 분위기가 굉장히 좋았고요. 요술이 북한에서는 굉장히 인기가 많고, 국가 산업 중 하나로 북측에서 예술분야를 
밀고 있기 때문에 남측에서 왔다고 하니까 흥미로워 하시고…"

남북 예술교류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최현우 / 마술사]
"장기적인 비전으로 청와대 측이랑 의논을 해서 보자고 하시니까 좋은 결과 있겠죠."

"내년 100주년 3·1절에 남과 북이 함께 부를 노래를 만들자고 제안하겠다"던 김형석 씨도 성과가 있었음을 시사했습니다.

[김형석 / 작곡가]
"(북한과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제안은 했고요, 그게 아직 결과는 안 나왔습니다."

다음 달 평양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공연도 확정된 상황.

남북 문화·예술 교류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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