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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호 친구들 “창호가 남긴 숙제 푼 것 같아요”
2018-11-12 19:29 뉴스A

고 윤창호 씨의 가족과 친구들은 늦기는 했지만 여야의 '윤창호법' 처리 합의 소식을 반겼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리포트]
친구의 안타까운 죽음을 옆에서 지켜 봐야했던 윤창호 씨의 친구, 김민진 씨. '윤창호법' 발의를 요구하려 국회를 찾았던 김 씨는 친구가 남긴 숙제 하나를 푼 것 같습니다.

[김민진 / 윤창호 씨 대학 친구]
"창호가 저한테는 굉장히 큰 숙제를 남기고 갔는데, 다시는 이런 아픔을 다른 누구도 겪지 않기를 바라고…"

아들의 이름을 법안 이름으로 허락한 윤 씨의 아버지는 조속한 법 통과를 바랄 뿐입니다.

[윤기현 / 윤창호 씨 아버지]
"창호 같은 불행한 일은 이제 좀 그만 일어나지 않을까… 최대한 빨리 입법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윤창호법 통과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동참했던 시민들도 법안 처리 합의 소식이 반갑습니다.

[박지석 / 서울 종로구]
"민원에서부터 출발해서 법안까지 통과될 거라고 하니까 좀 더 의미 있는 거 같고…"

[김인지 / 서울 마포구]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깨달음을 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훨씬 좋은 일인 거 같아요."

윤창호 씨가 남기고 간 경각심이 음주운전에 대한 부정적 사회 인식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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