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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샌드박스’ 첫 도입…혁신하는 런던 금융
2018-11-12 19:54 뉴스A

마음껏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 샌드박스입니다. 여기서 유래된 말이 '규제 샌드박스'입니다.

규제에 얽매이지 말고 신사업에 도전하는 공간을 뜻하는데요.

영국은 규제의 굴레 밖에서 금융을 핵심 산업으로 키워냈습니다.

금융의 기여도가 뒷걸음질치는 우리와 달랐습니다.

채널A는 금융 발전의 길을 모색하는 연속기획을 시작합니다.

조현선 기자가 런던 금융특구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런던의 여의도격인 금융 특구 지역, 카나리워프입니다. 글로벌 은행부터 크고 작은 핀테크업체까지 다양한 금융업체들이 이곳에 모여 있습니다. 영국은 이들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를 처음 도입한 국가인데요. 회사 운영에 어떤 도움을 받고 있는지 업체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이스라엘 출신 샤하르 씨는 올해 2월 여러 신용카드를 통합 관리하는 앱을 내놔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샤하르 바이아릭 / 핀테크업체 '커브' 대표]
"규제 기관은 은행들과 데이터 및 계좌를 공유하게 해줬습니다. 이런 환경이 아니면 커브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겁니다."

사업하기 좋은 환경 속에 커가는 혁신 금융 기업들.

[찰스 보먼 / 런던 금융 특구 시장]
"(업체) 500m 내 IT 허브와 전문가, 2분 거리 내에 감독자, 정부가 있어 일 처리가 빠른 것이 런던의 강점입니다."

스타트업 250곳이 입주한 '레벨 39'에서도 특구의 전폭적 지원을 볼 수 있습니다.

[벤 브라빈 / '레벨39' 총책임자]
"여기는 '소개의 장'입니다.기업들이 '할 일을 고민 할 시간'에 '할 일을 나가서 하고 오도록' (돕습니다.)"

[다이로 스카셀라 / '레벨39' 입주사 대표]
"(런던의 장점은) 재능을 가진 인적 자원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는 점이죠. 런던은 사실상 핀테크의 수도죠."

합리적인 규제를 통한 혁신이 강한 금융을 키우는 힘입니다.

런던에서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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