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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면허 3번 취소 후 또…상습 음주운전자 구속
2018-11-12 19:26 뉴스A

운전 면허가 3번이나 취소된 상습 음주운전자가 또 음주운전을 하고 도망치다 구속됐습니다.

권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차량이 좌우로 차선을 넘나들며 질주합니다. 신호등이 빨갛게 바뀌어도 무시하고 건널목을 통과합니다.

경찰의 음주측정을 피해 도망치는 겁니다.

순찰차가 앞을 막아서도 밀치고 나가고 경찰관의 제지에도 아랑곳 않습니다.

차량 운전자 33살 김모 씨의 곡예 같은 도주는 1.5km나 계속된 뒤에야 끝이 났습니다.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1%.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가 2007년부터 네 차례 음주단속에 적발됐고, 운전면허도 세번이나 취소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세번 째 면허 취소 직후 '삼진아웃' 원칙에 따라 2년간 면허시험 응시가 금지됐지만, 김 씨는 이 기간이 지나자마자 곧바로 운전 면허를 다시 취득했습니다.

[유용희 / 서울 마포경찰서 경위]
"2년 결격 기간이 지난 후에 다시 면허를 취득하였고, 음주운전을 상습적으로 해 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음주운전 유혹을 이길 수 있을 만큼 처벌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윤호 /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더 엄격한 형사 처벌까지도 따라야만 잠재적인 음주운전자에 대한 범행 동기가 억제 되리라고 봅니다."

경찰은 김 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권 솔입니다.
kwonsol@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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