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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산당 독재 비판하다가…청년들 줄줄이 실종
2018-11-12 20:09 뉴스A

최근 중국에서 의문의 실종 사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 초상화에 먹물을 뿌렸던 여성이 정신병원에 감금된 데 이어, 공산당 반대 문구 티셔츠를 입고 있던 청년이 실종됐습니다.

모두 공산당 독재를 비판한 사람들입니다.

베이징에서 권오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치이위안 / 중국 공산당 비판 청년]
"저는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시진핑과 공산당 일당 독재에 반대합니다."

구호와 똑같은 공산당 반대 문구가 쓰여진 티셔츠를 입은 청년이 향한 곳은 베이징 도심에 있는 중국 지도부의 집단 거주지. 청년이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고 접근하자 공안이 거칠게 달려듭니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시진핑 주석의 초상화에 먹물을 뿌린 여성이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됐고, 이런 조치를 비판했던 청년도 인터넷에 동영상이 공개된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장판청 / 중국 공산당 비판 청년]
"(시진핑 초상화에) 먹물을 뿌리는 게 잘못이 아니라 독재가 잘못입니다."

지난주 미국과의 외교안보대화에서, 스스로 인권 보호국이라고 했던 중국 설명과 배치되는 사건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양제츠 / 외교담당 정치국원 (9일)]
"중국은 다른 나라들과 똑같이 인권을 존중합니다. 종교의 자유도 보장됩니다. 모두 동등한 중국인입니다."

"중국 당국의 여론 통제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의 실종 소식이 SNS 등을 통해 계속 확산되면서 여론 동요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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