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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호랑이’ 경찰관, 영예로운 제복상 대상 수상
2019-01-09 20:56 뉴스A

'서해의 호랑이'로 불리며 불법 중국 어선들을 벌벌 떨게 하는 해양 경찰 대원이 있습니다. 

전남 목포해양 경찰서 소속 박성록 경감이 채널A와 동아일보가 제정한 제8회 영예로운 제복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조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단속에 나선 우리 해양경찰을 흉기로 위협하고 아예 어선으로 해경 경비함을 들이받는 중국 어선들. 

[현장음] 
"조심! 조심해! 으아!" 

하지만 이런 중국 어선들에게도 공포의 대상이 있습니다. 

끈질긴 단속 활동 때문에 '서해 호랑이'라고 불리는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박성록 경감이 그 주인공입니다. 

[박성록 /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경감] 
"네가 받아야 할 직인도 없는 이건 가짜 서류다. 가짜 서류! 너희 배를 증명할 수 있는 건 이 선박 검사 증서이다!" 

해경 3009함에서 근무한 지난 2년 동안 불법 조업 혐의로 체포한 중국 어선만 64척. 검거 인원은 600명이 넘습니다. 

그런 그가 오늘 채널A와 동아일보가 제정한 제8회 '영예로운 제복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박 경감은 헌신을 제복의 의미로 꼽았습니다. 

[박성록 /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경감] 
"아무나 제복을 입고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헌신할 수 없기 때문에 제복은 저에게 더 일하라고 만들어주는 채찍 같아요." 

재작년 판문점에서 탈북한 오청성 씨를 구조한 권영환 중령 등 14명도 영예로운 제복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ym@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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