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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포항 제외’ 지진 유발 드물어…지열발전 확대 추세
2019-03-20 19:29 사회

앞서 보신 것처럼 지열 발전소가 지진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는데요,

그렇다고 모든 지열발전소가 다 그런 건 아닙니다.

친환경으로 통하는 지열발전소은 발전량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한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7년 기준, 전 세계 지열발전소가 생산하는 전력량은 13.3기가와트입니다.

원자력발전소 13기가 생산하는 전력량과 비슷합니다.

미국지열협회(GEA)에 따르면 지열발전소는 5년 후 최대 18.3기가와트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전력 생산량 기준으로 지열발전 세계 1위 국가는 3.5기가와트를 생산하는 미국입니다.

인도네시아가 1.9기가와트를 생산해 2위에 올랐고, 이어 필리핀, 멕시코, 이탈리아 순입니다.

이들 다섯개 나라 외에도 스위스, 캐나다, 일본, 아이슬란드 등이 친환경발전으로 지열발전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포항에서처럼 지진을 유발하는 사고는 매우 드뭅니다.

지난 2006년 스위스에서 발생한 규모 3.0 지진의 원인이 지열발전으로 확인돼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이번 포항 사례를 제외하면 스위스 경우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왔습니다..

[이희권 / 강원대 지질학과 교수]
"지열발전소가 있다고 해서 꼭 지진이 나는 것은 아니고요. 스위스 같은 경우에도 지진이 나가지고 지열 발전소가 중단된 적이 있습니다."

스위스 바젤에 이어 이번 포항까지, 지열발전소 운영이 지진 원인으로 판명되면서 친환경으로 주목받던 세계 지열발전에 어떤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 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편집 민병석
그래픽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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