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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전용·승차거부 없는 택시 나온다…새 상생모델 될까?
2019-03-20 20:06 사회

여성 승객만 이용할 수 있는 콜택시 서비스가 등장했습니다.

카풀 서비스를 놓고 극한 대립을 겪었던 카카오와 택시업계가 내놓은 건데요.

새로운 상생 모델이 될 수 있을까요?

김남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성을 뜻하는 영어단어 lady가 새겨진 택시를 여성 운전기사가 직접 몰고 나옵니다.

뒷좌석에는 카시트도 장착돼 있는데, 여성만 이용할 수 있는 여성전용택시입니다.

사전에 여성임을 인증 받고 추가요금 5천 원을 내면 휴대전화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남성은 초등학생까지만 동승할 수 있습니다.

[장희숙 / 택시기사]
"밤늦게 귀가하실 때 안전하게 마음 놓고 타실 수 있는 전용 택시고요."

추가요금 3천 원을 내면 승차거부 없이 택시가 배정되는 서비스도 선보였습니다.

[오광원 / 택시 가맹 대표]
"지금 기사 애플리케이션은 승객 목적지가 떠서, 기사가 이게 좋은거냐 나쁜거냐 고를 수 있지 않습니까. (저희는) 목적지가 뜨지 않아요."

서울 성남지역 50개 택시법인이 카카오가 손 잡고 내놓은 새로운 택시 서비스입니다.

사납금제를 근무 시간만큼 돈을 받는 월급제로 바꿔 택시기사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했다고 업체측 설명합니다.

시민들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양진희 / 서울 종로구]
"같은 여성인 기사분이 있으면 저도 그 안심택시를 탈 것 같고요."

오늘부터 시범사업을 시행한 뒤 올 상반기 안에 택시 4천 대가 정식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박희현
영상편집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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