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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법무부, 성범죄 치료 점검…“조두순, 여전히 재범 위험”
2019-03-20 19:47 사회

8살 어린이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조두순의 출소가 불과 1년 9개월 남았습니다.

법무부가 조두순의 성범죄 치료 경과를 점검했는데요.

여전히 '재범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최주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성년자 강간상해죄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조두순이 10년째 복역 중이던 지난해,

법무부는 외부 심리치료 기관을 통해 조두순의 성범죄 치료 경과를 확인했습니다.

결과는 "성적 일탈성이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성적 일탈성'은 성인지 왜곡이나 잘못된 성적 충동을 확인하는 기준입니다.

재범 가능성과 직결된 요소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조두순은 미성년자에게 강한 성적 욕망을 느끼는 '소아성애' 부문에서 '불안정' 평가를 받았습니다.

10년째 복역하며 심리치료 프로그램도 이수했지만, 여전히 '재범위험군'에 속해있는 겁니다.

앞서 조두순은 2017년 경북북부제1교도소에서 100시간, 지난해 포항교도소에서 300시간의 심리 치료를 마치고 다시 경북북부제1교도소로 이감됐습니다.

그런데 채널A가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조두순이 받은 심리치료에는 소아성애 치료는 포함돼 있지 않았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성범죄 유형별로 세부 치료를 하진 못하고 있다"며 "심리치료 인력과 프로그램을 개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choigo@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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