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탑은 2017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의경에서 직위 해제됐는데요.

남은 복무일을 사회복무 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었는데, 지나친 병가 사용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의경으로 입대했지만 대마초 흡연 혐의로 강제 전역한 빅뱅의 멤버 최승현 씨.

지난해 1월부터 남은 의무복무기간을 용산공예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입니다.

하지만 유독 징검다리 휴무 때만 병가를 과도하게 붙여 쉬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휴무일인 일요일과 용산공예관이 문을 닫는 월요일의 앞뒤로 하루씩 병가로 내는 식이었는데 현충일과 광복절, 특히 추석 연휴에는 휴일 사이사이 병가를 끼워 넣고 최장 9일 연속 쉬기도 했습니다. 

[최 선 기자]
빅뱅의 멤버 최승현 씨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용산공예관입니다.

1년 남짓 일하면서 19일을 병가로 썼습니다.

2년 동안 30일의 병가를 쓸 수 있는 만큼 규정 위반은 아닙니다.

하지만 다른 사회복무요원과 비교할 때 병가 사용일이 3배나 많습니다.

또 병가 때 진단서도 내지 않아 특혜 아니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 용산구청 관계자]
"최승현 씨가 내신 기간은 진단서의 대상은 아니고요. 진료 확인서라든지 사유서를 제출하면 (병가를) 낼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룹 빅뱅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김명철
영상편집: 배시열
그래픽: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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