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공수처 찬성 여론 줄어드는데…고민 깊어지는 민주당
2019-10-22 19:35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시정연설 때 공수처를 강조하면서 여당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이달 중으로 처리해보겠다고 하지만, 야당의 협조가 절실한데다 여론도 예전 같지 못해 고민이 깊습니다.

이어서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패스트트랙 일정에 따라 오는 29일 이후에는 언제든지 공수처 설치법안을 표결할 수 있다며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자유한국당이 여당이었던 시절 그래도 주장했던 공수처법과 관련해서 이게 정말 묻지마 반대를 해야될 상황인지 정말 천천히 되돌아보길 바랍니다."

내일 3당 원내대표 협상을 포함해 이번주 내내 한국당과 합의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합의가 불발되면 오는 31일 잡혀 있는 본회의에서부터 처리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공수처법 처리에 필요한 의석수는 재적 과반인 149석 입니다.

민주당 의석 128석 외에 21석이 더 필요한데, 민주평화당과 대안신당, 정의당 등이 협조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야당 의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설득하고 있습니다.

공수처 설치 찬성 여론은 줄고 반대가 늘어나는 것도 걸림돌입니다.

올해 초 80%에 달했던 찬성 여론은 최근 조사에서 50%대까지 낮아졌습니다.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 최동훈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