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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 평점 0 또는 10…성대결 속 예매율 1위
2019-10-22 20:21 문화

밀리언 셀러 소설이 원작인 영화 '82년생 김지영'이 내일 개봉합니다.

개봉 전부터 0점 테러나, 영혼보내기 등 성대결 이슈로 뜨겁습니다.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영화 '82년생 김지영' 중]
"사부인, 저도 제 딸 보고 싶어요. (쟤가 지금 뭐라고 하니?)"

갑작스러운 이상행동을 보이는 30대 주부를 통해 한국 여성이 겪는 차별과 불평등을 이야기하는 영화 '82년생 김지영.'

[홍보람 / 서울 종로구]
"주위에도 많이 일어나는 일이고 여성들이 결혼하게 되면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육아나 가정에 치중하게 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지혁 / 서울 성북구]
"육아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꿈을 놓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파이팅'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연 배우는 물론 다른 연예인이 영화나 책을 언급만 해도 악플이 쏟아지고, 일부러 낮은 점수를 주는
평점 테러가 벌어지자 이에 맞서 일부러 높은 점수를 주고 영화관에 못 가도 티켓만 사 주는 '영혼 보내기'나 여러 번 관람을 벼르는 응원 운동이 벌어진 상황.

[정유미 / 배우]
"여러 이슈들이 있더라고요. 시나리오가 주는 힘이 컸고 이걸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아요."

[공유 / 배우]
"그 책에서 시나리오에서 위로를 받았더라고요. 영화를 찍으면서 위로를 받았고, 비슷한 감정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성 대결 양상 속 영화 예매율은 1위에 올랐고, 원작 소설까지 덩달아 대형 서점 판매 순위 5위로 역주행했습니다.

원작 작가가 "소설보다 더 나아간 영화"라는 감상평을 내놓은 가운데, 평가는 관객들에게 맡겨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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