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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도, 보직도 외압”…추미애 아들 의혹 확산
2020-09-07 19:51 정치

추미애 장관 아들 관련 의혹, 정치부 김윤수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Q1>오늘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어요.

네. 지금까지 나온 추 장관 아들 군 복무 기간 동안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은 3가지입니다.

[앵커]
새로 제기된 추 장관의 아들이 입대한 2016년 의혹부터 살펴볼까요.

[기자]
네.

2016년 추 장관 아들이 입대한 후 자대 배치와 관련해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입니다.

[앵커]
원하는 자대로 가고 싶다, 이런 청탁이 있었다는 건가요?

[기자]
네. 추 장관 아들에 대해 의정부에서 용산으로 자대 변경을 청탁받았다는 전 군 관계자의 녹취를 국민의힘이 공개했습니다.

[A 당시 한국군지원단장(예비역 대령)(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실 통화)]
"처음에 2사단(의정부)으로 와서, 용산으로 보내달라는 것도 제가 뭐 규정대로 했고. "

A 예비역 대령은 카투사 병력 관리의 최종 책임을 지는 연대장급 지휘관이었는데요.

하지만 누가 청탁을 했는지, 외압이 어떤 형태로 있었는지는 녹취록만으로는 불분명합니다.

A 예비역 대령은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용산 부대 배치 외압은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추 장관 아들 측은 "부대 배치 등은 컴퓨터 난수 추첨, 뽑기 방식으로 결정되므로 외부 개입이 불가능하다"고 반박했습니다.

Q2> 2017년에 제기된 의혹은 병가 연장과 관련된 특혜 의혹이죠?

네. 추 의원의 보좌관이 군에 전화를 해서 병가 연장을 문의했다는 건 민주당 의원도 인정을 한 부분이죠.

추 장관 아들의 변호인 측은 진단서, 소견서 등 병적 기록도 공개했습니다.

추 장관 아들이 치료를 꼭 받아야 할 만큼 아팠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죠?

의도를 저희가 추정할 수는 없지만, 실제로 아팠다는 걸 입증하려 한 듯합니다.

하지만 추 장관의 아들이 2017년 6월 21일 끊은 진단서,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6월 15일부터 2차 병가를 나간 건데, 2차 병가 시작일 6일 후에 진단서를 뗀 거라, 진단서 없이 병가를 받는 특혜가 있었다는 게
국민의힘의 주장입니다. 

Q3> 해명이 의혹을 낳은 셈이네요. 마지막 의혹도 보직 관련된 거네요?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카투사는 올림픽에 파견 보낼 통역병을 뽑게 됩니다.

이때 또 다시 추 장관의 아들을 통역병으로 보내달라는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앞서 리포트에서 보셨듯이 보좌관이 관련 문의를 했다는 것까지는 군 관계자도 인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 지휘 라인으로 지시를 내리진 않았다고 했죠.

하지만 국민의힘은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A 당시 한국군지원단장(예비역 대령)(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실 통화)]
"저기 동계올림픽할 때 막 압력 들어왔던, 막 이런 것들을 내가 다 안 받아들였지만."

하지만 어떤 경로로, 어떻게 외압이 행사됐는지 역시 불분명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까지 정치부 김윤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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