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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식 앞두고 초긴장…“온 나라가 인질로 잡혔다”
2021-01-18 19:45 국제

바이든 당선인은 모레 취임식에서 통합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워싱턴 시내의 모습은 통합보다는 혼란에 가깝습니다.

김정안 특파원이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취임식 준비로 북적여야 할 워싱턴이지만 인적을 찾기 힘듭니다.

전면봉쇄된 도심에선 취재진조차 검문 검색을 수시로 받아야 통행이 가능합니다.

[채널A 취재진]
"주변 전체가 막혀 갈 수 없네요."

[경찰]
"3가와 매사추세츠 거리에서 검문 검색을 받으세요."

백악관 앞엔 바이든 취임을 축하하려는 사람들이 모이면서 트럼프 지지자들과의 충돌도 우려됩니다.

[김정안 특파원]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총기로 무장한 방위군이 워싱턴 곳곳에서 삼엄한 경비를 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경비가 허술한 고급 주택가나 외교가가 타깃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온 나라가 인질로 잡혔다"며 당분간 워싱턴을 떠나 있겠다는 주민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셜리 마일스 / 워싱턴 D.C. 주민]
"이번 사태는 남북전쟁 이후 최악의 국내 안보위협이에요."

지난 6일 미 의사당에 난입한 시위대가 서류를 뒤지고, 스마트폰으로 무단 촬영하고, 하원의장을 모욕하는 영상도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반역자! 반역자! 반역자!)

난입 시위대1: 온 김에 새 정부를 만들자!
난입 시위대2: 펠로시는 어디 있어!

체포된 난입 시위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름을 받았을 뿐"이라며 사면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취재: 정명환(VJ)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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