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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된 北 무인기…성주 사드 기지 염탐

2017-06-13 19:14 정치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나흘 전 강원도에서 발견된 무인기가 예상대로 북한 것이라는 게 확인됐습니다. 내장된 카메라에는 바로 경북 성주 하늘에서 사드 기지를 찍은 사진이 담겨 있었습니다.

북한이 무엇이 부담스럽고, 무엇을 궁금해 하는지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첫 소식 김종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강원도 인제 야산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입니다. 3년 전 백령도에 추락한 것과 겉모습은 비슷하지만 비행거리가 최대 500km로 옛 기종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결국 목표는 성주 사드 기지. 무인기에 내장된 카메라에 발사대 2기와 사격 통제레이더 등을 포착한 10여 장의 사진이 담겨 있었던 겁니다.

군 당국은 사진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3년 전 북한 무인기가 청와대 상공을 촬영했던 것보다 해상도는 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백 장의 나머지 사진들은 산이나 임야를 찍은 것으로 확인됐는데 무인기가 사드 기지 촬영 후 돌아가다 연료 부족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은 집권 이후부터 무인기를 대남정찰에 적극 활용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습니다.

[조선중앙TV]
"마음만 먹으면 임의의 순간에 임의의 적 대상물들을 초정밀 타격할 수 있는 위력한 무인 타격기들…."

군 당국은 무인기의 정확한 발진과 복귀 지점을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김종석 기자 lefty@donga.com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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