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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준, 작심한듯 “국정원은 민주주의 전사들”

2017-11-08 19:33 정치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이 국정원 예산의 청와대 상납 사건을 조사받기 위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남 전 원장은 '성실히 조사받겠다'는 보통의 피의자들과는 좀 달랐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재준 전 국정원장이 국정원 돈 상납 여부를 묻는 취재진을 밀치고 검찰청사로 돌진합니다.

[남재준 / 전 국정원장]
(국정원 돈을 왜 청와대에 상납하셨습니까?) "쓸데없는 소리…."

그런데 갑자기 마음이 바뀐 듯 발길을 돌려 포토라인으로 돌아옵니다.

[남재준 / 전 국정원장]
“국정원 직원들은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마지막 보루이자 최고의 전사들입니다.”

최근 수사 과정에서 일어난 사망 사건도 언급하며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남재준 / 전 국정원장]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러한 참담한 현실에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낍니다.”

검찰은 박근혜 정부 초대 국정원장을 지낸 남 전 원장 시절부터 ‘문고리 3인방’에 특수활동비가 건너간 점에 주목하고 있는데,

국정원장 승인 하에 벌어진 일로 보고 상납 경위와 박 전 대통령의 지시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또 남 전 원장이 ‘댓글 수사 방해 사건’에 관여한 정황도 포착해 관련 조사도 함께 진행 중입니다.

한편 검찰은 이명박 정부 시절 군 사이버사령부를 동원해 '댓글 공작' 혐의를 받고 있는 김관진 전 국방장관과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이동재 기자 move@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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