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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 경호’ 미 경호팀…트럼프 떠나도 남았다

2017-11-08 19:51 정치,국제

트럼프 대통령이 묵었던 호텔은 경호가 삼엄했습니다.

흰 천막으로 둘러싸인 전용 통로까지 설치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호텔을 완전히 떠난 뒤에도 경호팀은 호텔을 지켰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하얏트호텔 출입구 앞.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캐딜락 원이 흰 천막 사이에서 나옵니다.

양 옆은 물론 위까지 천막으로 둘러 싸여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타고 내리는 모습을 전혀 볼 수가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해 하얏트 호텔에 묵은 역대 미국 대통령은 모두 5명입니다.

높은 위치에 있는 데다 남산을 등지고 있어서 경호가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투숙한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은 하루 숙박료만 800만 원.  

330제곱미터인 100평에 현관·서재·드레스룸 등 7개의 공간으로 돼 있습니다.

[ 홍유라 기자]
"트럼프 대통령 일행은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이 있는 20층을 비롯해 19층, 18층 세개 층을 통째로 빌려 하룻밤을 묵었습니다."

세개 층은 일반인들의 접근을 원천 봉쇄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버튼조차 작동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경호원]
"접근 안 된다."

[호텔 관계자]
"절대 개인적으로 못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어요. (경호원) 동반 하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일부 경호원들은 오산공항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한 에어포스원이 안전하게 이륙한 걸 확인한 뒤에야 호텔에서 철수했습니다.

회항 가능성까지 염두해 두고 끝까지 호텔을 지킨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텔에서 오늘 아침 식사로 깍둑썰은 한우에 불고기 소스를 곁들여 먹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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