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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사적 일정 때문에 참사 당일 용산구 비웠나

2022-11-08 12:47 정치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2년 11월 8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백성문 변호사,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이용환 앵커]
박희영 용산구청장. 그런데 참사 당일, 지난달 29일 행적이 조금 이상하다. 혹시나 박희영 구청장이 지난달 29일 참사 당일의 그 행적과 관련해서 ‘이거 거짓말한 것 아냐?’ 이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목소리 한 번 들어보시죠. 그러니까 참사가 있었던 지난달 29일에 고향이 아마 경남 의령인가 봅니다. 그런데 거기를 박 구청장이 갔는데 갔다가 저녁 8시쯤에 서울로 왔죠. 그런데 용산구에서는 의령군 축제가 있었고 초청 공문을 받아서 다녀온 것이라고 해명을 했는데 알고 보니 ‘이거 조금 이상한데?’라는 겁니다.

그래픽 넘겨주세요. 용혜인 의원의 주장은 ‘아니, 행사 개막은요, 참사 당일이 아니라 그 전날인 28일이었거든요? 행사 참석했다는 것 말이 안 되잖아요.’ 실제로 박 구청장은 28일 개막식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영상 축사만 보냈습니다. 박희영 구청장, ‘행사에 참여했다고 한 적이 없는데요? 의령 군수와 면담하고 왔는데요?’ 이런 진실 공방까지 벌어지고 있어요. 백성문 변호사가 한 말씀 주실까요?

[백성문 변호사]
일단은 ‘초청 공문은 받았습니다.’라고 표현을 한 걸 보면 이제 우리가 거짓말 한 건 아니라는 걸 강조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일단은 가서 축제 행사에는 참여 안 하셨네요? 그리고 진짜 면담만 하셨네요. 그런데 그날을 생각해 보면 이제 코로나 이후에 이태원에서 엄청난 대규모 인파가 모일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니까 일단 경남 의령의 축제 현장을 둘러보는 것보다 자기 관할 내에 있는 용산구의 이태원에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이에 대한 대비를 하는 게 훨씬 중요한 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 6시부터 밤 8시까지 현장을 비운 것이죠. 일단 이 이야기를 들어보면 행사 때문은 아니고 결국 다른 이유 때문에 내려가셨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 대답을 들어보면 결국은 행사에 참여했다고 한 적은 없다. 그럼 왜 내려가셨어요?

(의령 군수 10분 면담이 있었답니다, 참사 당일에.) 그러니까 공문 받아서 내려갔다고 했는데 그럼 공문 받은 건 초청 공문이잖아요, 그 행사에. 그 행사에는, 축제에는 참여 안 했습니다. 그게 앞뒤가 안 받는 거짓말 아닙니까? (참고로 29일에 참사 당일, 의령 군수 10분 면담하고 박 구청장의 집안에 아마 제사가 있었던 모양이에요. 제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그것 때문에 내려간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런 의심이 드는 것이죠.) 그러니까 이제 다른 이유로 내려갔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고, 진짜 제사 때문에 내려갔는지 제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습니다만, 그러니까 지금 박희영 구청장의 해명이 전혀 이제 맥락상 앞뒤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다음에 아까 희생자들을 최대한 구조하고 이런 노력을 했다고 하는데, 최초 보고를 주민 전화받고 아셨던 분인데 그 안에, 저 안에서 보고 체계나 이런 건 도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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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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