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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악수 하루 만에 “국민의힘 해산될 수도”

2025-09-09 19:09 정치

[앵커]
정치권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로 가는 분위기입니다. 

손 잡은 지 하루만에 국회 연설에 나선 정청래 민주당 대표, 국민의힘을 향해 정당 해산을 또다시 언급했습니다.

협치라는 단어는 입밖에 내지도 않았고, 연설 내내 고성과 야유가 가득했습니다.

조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처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단상에 오르자 국민의힘을 향해 먼저 90도로 인사합니다.

하지만 연설 중반 '내란 청산' 언급을 시작하면서, 국민의힘에서 야유가 시작됩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내란 청산은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닙니다. 국민의힘 의원 여러분, 경청해주십시오."

아랑곳 않고 정 대표, 국민의힘을 향해 극우라고 하면서 고성은 더 커집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청산되지 못한 과거는 급기야 보수에게 비상계엄 내란을 부추기고 극우와 손잡게 하고 있습니다. (국힘 항의) 좀 조용히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점점 자리를 뜨기 시작했고, 정 대표, 국민의힘 의석을 향해 손가락을 치켜들고 정당이 해산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위헌정당 해산심판의 대상이 될지도 모릅니다. 명심하십시오. (국힘 항의) 언제까지 내란당의 오명을 끌어안고 사시렵니까? <반미 테러리스트!>"

정 대표는 약 50분간의 연설에서 내란을 26차례 언급하는 동안 협치는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연설 끝 무렵, 자리에 남은 국민의힘 의원은 거의 없었고 연설을 마친 정 대표도 국민의힘 의석으로 향하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 철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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