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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강릉에 비”…주말까지 최대 80mm

2025-09-12 19:28 사회

[앵커]
수도꼭지를 틀어도 물 한방울 안나왔던 강릉에 드디어 비가 옵니다.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며 기우제까지 지냈던 강릉 시민들에겐 희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강릉 현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경모 기자, 지금 날씨 어떻습니까? 

먹구름 밀려오는게 이렇게 반가운 일인가 싶은데요.

[기자]
네, 강릉 남대천에 나와 있습니다.

원래 물에 차있는 곳이지만 지금은 바짝 말라 바닥이 드러나 있습니다.

오후 6시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기상청은 늦은 밤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비는 모레 새벽까지 이어지는데요.

예상되는 강수량은 최대 80mm입니다.

저기압의 강도나 이동 경로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큽니다.

강릉은 지난 8월 6일, 22.7mm 비가 내린 이후 한 달 넘게 제대로 된 비가 오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은 오랜만에 오는 단비에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김유림 / 강릉시민]
"많이 내려서 가뭄이 빨리 해소가 됐으면 좋겠고 강릉 시민 모두 다 일상생활로 빨리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유해준 / 강릉 시민]
"아이 날아갈 것 같지요. 기분이야, 비가 오면서 사람들 생활 환경이 우선 개선이 되잖아요."

현재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1.6%로 떨어진 상태인데요.

오늘부턴 대용량포방사시스템 장비까지 동원됐습니다.

남대천에서 물을 끌어 홍제정수장으로 물을 보내는 역할입니다.

이번에 비가 80mm 정도 내리면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10% 정도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데요,

시민들은 이번엔 비가 제대로 내려 가뭄이 어느정도 해갈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남대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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