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인왕산·한강…서울 명소 100km 달린다

2025-09-17 19:42 사회

[앵커]
트레일러닝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편평한 길만 달리는 게 아니라 산과 숲길까지 넘나들며 초장거리 러닝에 도전하는 스포츠입니다.

이번 주말 서울에서 최대 규모의 트레일러닝 대회가 열린다는데요.

김승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해 뜨기 전 새벽, 서울 도심에서 울려퍼지는 소리.

[현장음]
"출발합니다!"

최대 100킬로미터를 달리는 트레일러닝 '서울100k' 현장입니다.

트레일러닝이란 도심에서 아스팔트와 산, 흙길을 모두 극복하며 달리는 스포츠입니다.

이번주 토요일 서울시와 동아일보가 주최하는 6번째 서울100k가 열립니다.

10, 50, 100km 코스에 도전장을 낸 지원자는 모두 3010명.

100km 코스 참가자는 최대 28시간 30분 동안 인왕산 등 6개의 산과 한강, 청계천을 거쳐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옵니다.

마라톤 풀코스인 42.195km의 두 배가 넘는 거리도 거리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지형과 고도에 대비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김도균 / 경희대 체육대학원 교수]
"산길 내려올 때는 근육이 잘 잡아주지 않으면 바로 주저앉거나 (하죠). 높낮이가 더해지기 때문에 기존에 마라톤 뛰는 것보다 더 많은 훈련량이 필요해요."

이런 이유로 장거리 도전자는 사전 검증도 거쳤습니다.

[김홍진 / 서울시 체육진흥과장]
"유사 대회 완주증을 제출해서 어느 정도 100km 달리기에 숙련된 참가자만 참가가 가능한데요."

서울시는 위험구간 온라인 사전 교육 등 참가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