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말레이시아행 에어포스원 기내 브리핑에서 '순방 기간 아직 서명하지 않은 한국과의 무역 합의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마무리에 꽤 가깝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 마무리가) 가능하다"라며 "만약 그들(한국 측)이 준비됐다면 나도 준비가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7월 말 상호관세와 자동차 등 품목 관세를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국이 3500억 달러(약 503조9300억 원) 규모의 대미투자에 나선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그러나 대미 투자금 조성 방식을 비롯해 수익금 배분 등 세부 사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상은 석 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무역 합의가 최종 마무리될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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