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이태원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2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앞에서 서로 위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고인의 사진을 품에 안고 '기억과 안전의 길'을 따라 걸은 유족들은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25일 오후 1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참사 현장인 '기억과 안전의 길'에 도착한 외국인 유족 40여명과 한국인 유가족들은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희생자의 사진을 품에 꼭 안고 눈물을 훔쳤고, 황망한 표정으로 벽을 어루만지며 목놓아 오열했습니다. 또 서로를 끌어안은 채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이날 방한한 외국인 유족은 참사 희생자 26명 가운데 21명의 가족, 총 46명입니다.
이란, 러시아, 미국, 호주, 중국, 일본, 프랑스,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스리랑카,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12개국에서 왔습니다.
대부분이 처음 참사 현장을 찾았으며 이재명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6박 7일간 추모행사와 특별조사위원회 일정에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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