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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서 시진핑 만나면 펜타닐 문제부터 제기”

2025-10-24 08:51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왼쪽)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9년 6월 29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정상회담을 위해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면 가장 먼저 마약류 펜타닐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범죄 단속 관련 회의에서 '중국이 미국과 멕시코의 항구 검문을 피하기 위해 베네수엘라를 통해 펜타닐을 밀수하고 있는 증거가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중국은 그렇게 하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펜타닐 때문에 현재 20%의 관세를 내고 있는데, 이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라면서 "오는 11월 1일에는 중국에 대한 관세는 15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수도 있는데, 우리는 중국이 지속해서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를 원치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그는 "저는 시진핑 주석을 만날 예정인데, 우선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등에 따른) 농가 문제 등 여러 중요한 문제가 있지만, 가장 먼저 질문할 것은 펜타닐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시간 기준 29일 방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하루 뒤인 30일 미중 정상회담 뒤 당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궁극적으로 내가 시 주석과 논의하려는 핵심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어떻게 끝낼 것인가"라며 "그것이 원유, 에너지 또는 다른 방식이든 상관없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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