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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6억’ 김유석…공정위 “총수지정 살펴본다”

2025-12-26 19:06 경제,사회

[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석 쿠팡 의장의 친동생 김유석 부사장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 부사장의 경영 사실을 숨겨서 형인 김범석 의장이 총수 지정을 피한 것 아니냐, 원점부터 다시 살펴보겠다는 계획입니다. 

배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김범석 쿠팡 의장의 출석을 압박하기 위해 친동생인 김유석 부사장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민병덕 / 더불어민주당 의원(그제)]
"본인의 친동생이 부사장으로 있기 때문에 그 친동생하고 가장 많은 소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 부사장은 2014년부터 10년 넘게 쿠팡에 재직 중입니다.

현재는 쿠팡의 계열사인 배송캠프 시스템 구축 엔지니어링 관리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소에 공시된 자료를 보면 지난 2년간 매년 6억 원이 넘는 연봉을 받아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24억 원 상당의 쿠팡Inc 주식도 받았지만 그간 정부는 김 씨에 대해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한기정 / 당시 공정거래위원장 (지난해 5월)]
"(동생은) 이사회 참여나 투자 활동, 임원 선임 등 경영 참여 사실은 없는 것으로 소명을 받았습니다."

김범석 의장이 총수 지정에서 제외된 이유기도 합니다.

현재 규정상 친족이 계열사에 재직하는 경우, 쿠팡에 직접 경영을 관여하지 않는다면 예외 조건이 됩니다.

공정위 관계자는 총수 지정 검토 당시, 김 부사장이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다는 확인서를 직접 사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간 주시하고 있던 부분이었고 이번 사태로 내년 1월부터 총수지정 여부를 좀 더 면밀하게 살펴 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당은 오는 30일부터 진행되는 연석 청문회의 증인 명단에 김 부사장을 포함시켰습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형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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