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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딸 후계구도 포석?…“여인들에 특별히 감사”

2026-03-09 19:43 정치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세계 여성의 날 행사에 나타나 여성 공로를 치하하더니, 처음으로 육성까지 공개했습니다.

딸과 손을 잡고 공연을 감상했는데요, 주애를 첫 여성 지도자로 키우기 위한 밑작업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의 손을 잡고 '국제부녀절' 기념행사가 열린 평양체육관에 등장합니다.

김 위원장은 직접 단상에 올라 북한 여성들의 공로를 치하했는데, 역대 같은 행사에서 직접 연설한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우리가 이룩한 성공들에 고여진(바쳐진) 이 나라 여인들의 남다르고 남모르는 수고를…그 수고에 꼭 특별히 감사를 드리고 싶어서."

여성의 존재를 파병 군인과 동일시하며 한껏 띄우기도 합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우리 군인들이 생사를 판가름하는 싸움판에서 그토록 용감한것도 사랑하는 어머니, 사랑하는 안해, 사랑하는 애인, 사랑하는 딸들앞에 한점 부끄러움없이 떳떳하려는 마음을 안고있기 때문입니다."

김 위원장과 함께 나온 주애는 공연 내내 아버지와 귓속말을 나누며 친밀감을 과시했습니다. 

주민들의 손을 잡거나 뺨을 비비는 등스킨십도 자연스럽습니다.

오늘 북한 매체는 주애의 행사 참석 소식을 전하며 "사랑하는 자제분"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조선중앙TV]
"리설주 여사와 사랑하는 자제분과 함께 관람석에 나오시자"

그간 북한은 주애에게 '사랑하는'이나 '존귀하신'·'존경하는' 등의 수식어를 붙여왔습니다.

딸 주애가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여성의 지위를 높이고, 주애의 존재감도 띄운 걸로 풀이됩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여정 당 총무부장과 최선희 외무상, 리춘희 아나운서 등 북한 내 주요 여성들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 기자입니다.

영상편집: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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