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한 달 150만 원 더 내야”…화물기사 비명

2026-03-09 19:21 경제

[앵커]
특히 직격탄을 맞은건 한 번에 수백 리터씩 경유를 넣어야 하는 화물차 기사들입니다. 

경유 가격이 더 가파르게 오르면서 휘발유 값을 앞질렀습니다.

김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5톤 덤프트럭을 모는 김동수 씨.

최근 급등한 경유값에 걱정이 깊습니다.

[김동수 / 덤프트럭 기사]
"(열흘 간) 제가 기록을 넣어보니까 실질적으로 유류비가 한 40만~50만 원 정도가 많이 한 달로 따지면은 150만원 정도가 더 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장거리 운행이 많은 대형 화물트럭은 하루에도 100~200리터씩 경유를 쓰는데, 경유값이 열흘도 안돼 리터당 200원 넘게 뛰면서 하루 유류비가 2만 원에서 4만 원씩 더 써야 하는 겁니다.

기름값이 더 들어도 화물 운송 비용은 그대로다 보니 늘어난 유류비만큼 수입이 줄어듭니다.

[김동수 / 덤프트럭 기사]
"매출도 그대로 단가도 그대로인 상황입니다. 한숨을 쉬시는 사장님들이 많아져…"

한 번 주유에 수백 리터를 채워야 하는 기사들은 사태가 장기화되면 운행할 수록 손해가 커질 거라며 우려합니다.

[장석창 / 탱크로리 기사]
"탱크 용량이 400리터가 되는데 150만원 정도가 금액이 더 나옵니다. 운행하는 만큼 손해를 많이 보고 있어요. 기름값이 지금 어느 정도 좀 그만 올라갔으면 좋겠는데 상당히 힘든 상황입니다."

휘발유 값을 추월해 버린 경유 가격은, 오늘 오후 전국 주유소 기준 평균 1923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채널A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