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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러시아·이란 드론 300대 갖고 美 공격 논의했다” 쿠바 측은 “중상모략” 부정

2026-05-18 09:18 국제

 관타나모만 미 해군기지 뉴시스

쿠바가 관타나모만 미 해군기지와 미 군함, 플로리다주 키웨스트 공격 시나리오를 논의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쿠바 측은 “중상모략”이라며 부정했습니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 ‘악시오스’는 17일(현지시간) 기밀 정보를 인용해 “쿠바가 2023년부터 러시아와 이란으로부터 300대 이상의 군사용 드론을 확보했다”며 “이를 이용해 관타나모만 미 해군기지와 미 군함, 플로리다주 키웨스트 공격 시나리오를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보당국은 쿠바가 성능이 다양한 공격용 드론을 쿠바 전역 전략 거점에 배치했으며, 최근 한 달 사이 러시아에 추가 드론과 군사 장비 지원도 요청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아바나에 이란 군사 고문단이 활동 중인 점도 미국 정부가 위협으로 인식하는 배경으로 거론됐습니다.

악시오스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한 국장이 최근 쿠바를 방문해 쿠바 당국에 적대 행위를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쿠바의 드론 전력 확대가 향후 군사 대응의 명분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쿠바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브뤼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무장관은 SNS를 통해 “미국 정부는 쿠바 국민에 대한 경제 전쟁과 미래의 군사 침략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기 문건을 매일 조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일부 언론이 미국 정부의 의도에 동조해 중상모략을 퍼뜨리고 있다”며 “쿠바는 전쟁을 원하지도, 위협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쿠바는 평화를 수호하며 유엔 헌장이 인정한 자위권에 따라 외부 침략에 대비하고 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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