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컷오프는 불법”…국민의당 경선 ‘난장판’
2017-03-17 19:35 뉴스A

예비경선결과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박주선, 손학규, 안철수 등 3명으로 좁혀졌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한바탕 고성과 몸싸움으로 얼룩졌던 현장으로 김민지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예비경선이 시작되자 갑자기 한 남성이 단상 위로 올라갑니다.

[현장음]
양필승 / 국민의당 예비경선 후보
"이 경선은 불법입니다!"

기호 6번 양필승 후보는 후보 등록 이후에 당이 컷오프 시행 방침을 결정했다며 경선 무효를 주장하다, 정견발표도 못하고 경선장에서 쫓겨났습니다.

[현장음]
"(내려와! 내려와요!) 밀지마! 이 사람들 찍어!"

가까스로 재개된 후보들의 정견발표.

[안철수 / 전 국민의당 대표]
"저 안철수, 여러분과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박주선 / 국회부의장]
"호남출신 유일한 후보, 호남 적자인 박주선이라고 생각…."

[손학규 / 전 민주당 대표]
"저 손학규가 온 몸을 바쳐 새 판을 짜겠습니다."

야구모자를 쓴 이상원 후보와 티셔츠, 청바지 차림의 김원조 후보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상원 / 국민의당 예비경선 후보]
(모자라도 벗으세요) "허허허"

선거인단 566명 가운데 26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득표 상위 3명이 가나다순으로 발표됐습니다.

[장병완 / 국민의당 선거관리위원장]
"박주선, 손학규, 안철수! 세 분의 예비후보가…."

국민의당 예비경선 후보에 주어진 정견발표 시간은 1인당 5분.

예비 후보 등록에 기탁금 5천만 원이 드는 만큼 후보들은 1분에 1천만 원을 쓴 셈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민병석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