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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北에 더이상 인내 없다” 강력 경고
2017-03-17 20:00 뉴스A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향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전략적 인내는 이제 끝났다며 군사적 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는데요.

틸러슨 장관은 중국에 대한 견제도 잊지 않았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순방 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전 전용기편으로 오산 공군 기지에 도착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취임 후 첫 방한입니다.

틸러슨 장관이 곧장 블랙호크 헬기를 타고 향한 곳은 다름 아닌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

북한군 '도끼만행 사건'의 상징인 캠프 보니파스를 찾아 대북 경고 메시지를 날긴 겁니다.

거침없는 틸러슨 장관 행보에 북한군은 경계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틸러슨 장관은 방한 일성으로 더 이상 인내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 국무장관 ]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전략적 인내라는 정책은 이제 끝났습니다.그리고 모든 옵션을 검토할 것입니다."

이어 사드 배치와 관련한 중국의 보복 조치를 언급하며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렉스 틸러슨 / 미 국무부 장관]
"중국의 행동들은 불필요하고 또 굉장히 유감스러운 행동들입니다."

중국이 북한에 압력을 가해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며 책임론도 제기했습니다.

한편 틸러슨 장관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만찬을 가진 것과 달리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는 따로 만찬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이를 두고 탄핵 상황과 조만간 들어설 차기 정부를 의식한 의도적 거리두기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취재: 이성훈 김기열
영상편집: 지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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