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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먹기 게임하다가…” 참극 부른 환영회
2017-03-17 19:53 뉴스A

또 신입생환영회에서 사고가 터졌습니다.

이번엔 4학년 여대생이 사고를 당했는데 과자 빨리먹기 게임을 하다 기도가 막혀 숨진 것으로 보입니다.

공교롭게도 이 여학생은 자신의 생일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박지혜 기잡니다.

[리포트]
화장실 바닥엔 온통 휴지와 비닐 봉지가 널브려져 있습니다.

휴지에는 음식물을 닦아낸 흔적도 남아 있습니다.

광주지역 대학교 4학년인 23살 여대생 A씨가, 화장실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건 저녁 8시 10분 쯤.

선·후배, 교수들과 함께 리조트에서 신입생 환영회를 하던 도중이었습니다.
 
술을 마신 뒤 이벤트로, 조를 나눠 빨리 먹기 게임을 했는데, 초코파이를 급하게 먹은 A씨가 갑자기 목이 막힌다며 화장실로 달려갔습니다.

[이장재 / 나주경찰서 형사과장]
"4인 1조로 두 조가 나와서 빨리 먹는 게임을… 자기한테 선택된 걸 먹는 거죠."

하지만 10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자 친구들이 찾아 나섰고, 잠시 후 화장실에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습니다.

119 구조대원이 A씨를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해당학과 교수]
"애들하고 (레크리에이션) 강사하고 협의를 해서. 그런(빨리먹기) 게임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모르겠는데"

공교롭게도 사망 당일은 이 씨의 생일이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기도가 막혀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 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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