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북 대표단 걸어서 온다…예상 협상카드는?
2018-01-08 19:22 정치

판문점 남북 고위급 회담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대표단은 경기도 파주에서 통일대교를 북쪽으로 건너 민통선 안쪽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 가겠습니다.

[질문1]김철웅 기자, 보통 남북 회담이 그랬듯 내일도 오전 10시에 시작하는군요.

[리포트]
앞으로 14시간 뒤면 이곳 통일대교 너머에 있는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립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포함한 우리 측 대표단 5명은 오전 7시 반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출발해 9시부터 손님맞이 준비를 할 예정입니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은 오전 9시 30분쯤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어올 계획입니다.

우리 측 평화의집에 도착하면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영접하고 10시부터 전체회의가 시작됩니다.

남북은 그동안 회담 시작에 앞서 늘 사자성어를 주고받았는데 이번엔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통일부는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질문2] 평창 참가 외에 이산가족 상봉 등도 논의될지 관심인데 제재 국면에서 우리가 줄 당근이 있나요?

오늘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다양한 얘기가 오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조명균 / 통일부 장관]
"이산가족 문제라든가,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는 문제를 포함해서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하지만 북측이 그 대가로 금강산관광 재개나 5.24조치 해제 등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는 요구를 할 경우 난관에 부딪힐 수 있습니다.

국제사회 제재 국면에서 우리가 줄 당근이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선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도 거론되고 있지만 국민 설득이 만만치 않은 만큼 힘든 협상이 예상됩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중계 PD : 이근두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오성규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