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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위안부 협의…아베 “끝까지 이행”
2018-01-08 20:04 국제

신년 벽두부터 아베 일본 총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위안부 합의에서 물러서지 않는 것은 물론 평화헌법 개정도 강력히 추진하겠다면서 일본 제국주의의 이론적 기반을 제시한 요시다 쇼인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황하람 기잡니다.

[리포트]
신년 초부터 개헌 추진의지를 감추지 않는 아베 일본 총리.

"영예와 치욕에 져서 초심을 멀리해서는 안된다" 는 요시다 쇼인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요시다는 정한론, 대동아공영론을 주창한 인물로 외조부인 기시 노부스케와 함께 아베 총리가 가장 존경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NHK 방송에 출연해서는 "한일 위안부 합의는 국가간의 약속" 이라며 우리 정부의 확실한 이행을 압박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관방장관 (지난 5일)]
"한일 위안부 합의를 1mm도 움직일 생각이 없습니다."

일본 정부의 공식대변인 격인 스가 관방장관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확인한 셈입니다.

오늘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가나스기 외무성 국장과 만나 관련 협의를 이어 갔습니다.

[양기호 /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
"한일관계를 관리해나가야 한다는 한일 정상 간의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수정, 보완하는 측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합의를 포함한 한일관계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이성훈 박연수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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