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다스 보고서 보면 결백 안다”
2018-01-08 19:39 정치

이번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소식입니다.

검찰은 다스가 김경준 씨로부터 투자금 140억 원을 돌려받을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개입한 정황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전혀 문제 될 게 없다"고 주장합니다.

강경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BBK 주가조작 사건 피해자들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재수 전 미국 LA 총영사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들이 직권을 남용해 다스가 먼저 140억 원을 챙기도록 하면서 나머지 피해자들이 금액을 회수하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도 수사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최근 검찰은 '김경준 관련 LA 총영사의 검토 요청 사안'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한국정부 차원의 동결 요청 가능성'이라는 문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 BBK 대표인 김경준 씨의 스위스 계좌를 놓고 이 전 대통령의 개입 가능성을 의심하는 겁니다.

반면 이 전 대통령 측은 '정부 차원의 스위스 계좌 동결 요청이 어렵다'는 내용이 보고서 결론에 실렸다고 강조합니다.

다스에 불리한 방향인만큼 이 보고서가 오히려 직권남용 혐의의 무관함을 입증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겁니다.

검찰은 김 전 총영사의 국내 소환 등을 통한 사실관계 확인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경석입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영상편집: 김태균
그래픽: 박진수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