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째로 격리된 한마음 아파트 주변은 이렇게 공공시설로 둘러싸여 요새같은 느낌을 줍니다.
신천지 대구 교회와 1킬로 정도 떨어져 있고 놀라운 건 확진자 46명 뿐아니라 아파트 입주자 3분의 2가
대구 신천지 교회 신도라는 건데요.
월 임대료는 2만원에서 5만원, 대구에서 일하는 35살 이하 미혼여성만 입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신천지 신도 비율이 높을 수 있었을까요.
사공성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 한마음아파트 입주민의 3분의 2는 신천지 신도였습니다.
142명 중 94명이나 됩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46명도 모두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녔습니다.
이 아파트는 대구시 종합복지회관 안에 있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대구에서 일하는 35살 이하의 미혼여성들만 입주할 수 있습니다.
입주를 위해선 자신이 근무하는 사업장의 추천을 받아야 합니다.
신천지와 연관된 특정 사업장 직원들이 집단 거주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종교활동을 하다 집단감염됐을 수 있다는 겁니다.
[김종연 /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신천지 교인들이 어떻게 거주하고 있고, 신천지 교인들 사이에서 왜 이렇게 전파력이 높은지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라고 생각합니다."
[사공성근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한마음아파트에서 불과 1km 거리에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폐쇄되긴 했지만,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신천지 측은 "한마음아파트에 거주하는 신도는 80명으로, 대구시 발표와는 14명이나 차이가 있다"며 신천지의 집단 거주시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신천지 관계자]
"거주의 목적을 두고 아파트에 들어가는 거지, 포교활동이나 전도활동의 목적을 두고 들어가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아파트의 월 임대료는 2만 2천 원에서 5만 4천 원 사이입니다.
저렴한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신천지 신도 비율만 60%를 넘는 것엔 의문이 남습니다.
대구시는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 거주시설로 의심되는 10곳 정도를 추가로 확인하고,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김민정
신천지 대구 교회와 1킬로 정도 떨어져 있고 놀라운 건 확진자 46명 뿐아니라 아파트 입주자 3분의 2가
대구 신천지 교회 신도라는 건데요.
월 임대료는 2만원에서 5만원, 대구에서 일하는 35살 이하 미혼여성만 입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신천지 신도 비율이 높을 수 있었을까요.
사공성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 한마음아파트 입주민의 3분의 2는 신천지 신도였습니다.
142명 중 94명이나 됩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46명도 모두 신천지 대구교회에 다녔습니다.
이 아파트는 대구시 종합복지회관 안에 있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대구에서 일하는 35살 이하의 미혼여성들만 입주할 수 있습니다.
입주를 위해선 자신이 근무하는 사업장의 추천을 받아야 합니다.
신천지와 연관된 특정 사업장 직원들이 집단 거주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 종교활동을 하다 집단감염됐을 수 있다는 겁니다.
[김종연 /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신천지 교인들이 어떻게 거주하고 있고, 신천지 교인들 사이에서 왜 이렇게 전파력이 높은지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라고 생각합니다."
[사공성근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한마음아파트에서 불과 1km 거리에 있습니다. 지난달 18일 폐쇄되긴 했지만, 주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신천지 측은 "한마음아파트에 거주하는 신도는 80명으로, 대구시 발표와는 14명이나 차이가 있다"며 신천지의 집단 거주시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신천지 관계자]
"거주의 목적을 두고 아파트에 들어가는 거지, 포교활동이나 전도활동의 목적을 두고 들어가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아파트의 월 임대료는 2만 2천 원에서 5만 4천 원 사이입니다.
저렴한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신천지 신도 비율만 60%를 넘는 것엔 의문이 남습니다.
대구시는 신천지 신도들의 집단 거주시설로 의심되는 10곳 정도를 추가로 확인하고,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