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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신천지 신도에 ‘행정명령’…“진단검사 받아라”
2020-03-07 19:35 사회

이렇게 신천지 대구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그러나 아직도 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교회 신도들이 있습니다.

대구시는 오늘 중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라며 행정명령을 내렸는데요.

행정명령을 지키지 않을 경우 형사처벌도 받게 되는데요.

현장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배유미 기자,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들 전수조사를 시작한 지 꽤 됐는데, 아직도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 있다구요 검사 받지 않은 사람 얼마나 됩니까?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0% 이상이 진단검사를 받았지만, 아직 1천4백 명 넘는 신도는 여전히 받지 않았습니다.

어제 하루만 신천지대구교회 신도 709명 가운데 2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확진율이 33%로 여전히 높은 만큼 대구시는 끝까지 진단검사를 할 계획입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교인들은 오늘 중으로 진단 검사를 받으시라는 행정명령을 내립니다."

대구시는 신천지 교회 관련 모든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도 함께 내렸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수백만원의 벌금을 내야 합니다.

대구시는 집단 생활을 하는 신천지 신도 특성 상 지난달 16일 마지막 예배 이후에도 확진자와 함께 생활한 사람이 많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달 16일 기준으로 잠복기가 지났다고 해서 진단검사도 하지 않고 격리를 해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생활치료센터 입소 대상자인 신천지 신도 1199명 중 534명은 입소 거부의사를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치료시설 입소 여부와 1인실 배정은 환자들의 선택사항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천지 측은 가족을 두고 혼자 입소할 수 없는 부득이한 경우들이라며 방역당국에 최선을 다해 협조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um@donga.com
영상취재 : 김건영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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