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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이 출소한다…앞으로 7년 동안 전자발찌 부착
2020-12-11 19:41 사회

조두순이 내일 이른 새벽 교도소에서 나옵니다.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그날도 오늘처럼 추운 12월이었습니다.

피해 아동의 몸에 차가운 수돗물을 틀어놓고 도주해, 조금만 늦게 발견했으면 아이는 추위에 숨질뻔했습니다.

12년 전 사건이지만, 여전히 국민들에게 분노를 주죠.

그러다보니 조 씨가 출소하는 교도소 앞에 취재진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장하얀 기자,
[질문1]조두순이 교도소 밖으로 직접 걸어서 나오게 될까요?

[리포트]
네, 이곳은 조두순이 출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교도소 앞인데요,

내일 새벽 6시를 전후로 출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두순은 관용 차량에 탑승해 제 뒤로 보이는 문을 통해 나오게 됩니다.

보통 복역을 마친 수감자는 새벽 5시에서 6시 사이에 나오는데요,

법무부는 사적인 보복 예고가 이어지는 등 돌발 상황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출소 시간 조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별도 관용 차량을 제공하는 것도 같은 이유인데요,

출소 후 대중교통을 이용해 귀가하는 게 통상적이지만 조두순의 경우 이동 과정에서 시민들과 물리적으로 충돌할 가능성에 대비해 관용 차량을 타는 겁니다.

교도소 앞에는 오후부터 유투버 수십명이 나와 조두순 출소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이들은 조두순이 나오는 시간까지 집회를 계속할거라고 예고했는데요, 경찰은 경력을 배치해 충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조두순은 앞으로 7년간 전자발찌를 차야하는데요,

교도소에서 전자발찌를 부착한 뒤 출소하고 거주지 주변 보호관찰소로가 지켜야 할 사항을 들은 뒤 주거지로 이동합니다.

법무부는 앞서 법원에 조두순에 대한 특별 준수사항을 신청했는데요,

피해자 주변과 아동보호시설 접근금지, 심야 시간 외출 제한 등인데 아직 법원의 결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채널A뉴스 장하얀입니다.

jwhite@donga.com

영상취재: 권재우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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