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양의지가 골든글러브에서 신기록을 쓰고, 전설 이만수까지 넘어섰습니다.
스포츠소식,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NC 다이노스 양의지!"
만장일치나 다름없었습니다.
양의지는 득표율 99.4%로, 마해영의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NC 양의지 / 포수 부문]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NC 모든 가족들이 일궈낸 우승이라고…"
개인 통산 6번째 골든글러브로, 전설 이만수마저 제쳤습니다.
우승이 확정된 뒤 달려나가는 사진 덕분에 골든포토상까지 수상한 양의지는, 전통대로 사진 앞에서 똑같은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KT 강백호와 황재균은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습니다.
[KT 강백호 / 1루수 부문]
"이런 상을 또 받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다만 강백호는 데뷔 3년 차, 황재균은 15년 차입니다.
[KT 황재균 / 3루수 부문]
"프로 입단한지 15년째인데 이 자리에 처음 올라옵니다.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지 않도록…"
수상자들의 입담도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유격수 부문 3년 연속 수상에 성공한 김하성은 화제가 됐던 류현진과의 식사 일화를 공개했고,
[키움 김하성 / 유격수 부문]
"소고기 먹었습니다. (계산은 그럼 류현진 선수가 했을까요?) 네네"
우승 공약으로 걸그룹 댄스를 공약한 NC 박민우는 2루수 부문 수상 후 수줍게 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밖에도 외야수 부문에선 KT 로하스, LG 김현수, 키움 이정후가, 투수 부문에선 올시즌 다승과 승률 2관왕에 오른 두산 알칸타라가 황금장갑을 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ubini@donga.com
영상편집 이능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