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관련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햄버거집에서 2차 회동을 한 혐의를 받는 구삼회 육군 제2기갑여단장(육사 50기·준장)과 방정환 국방부 전작권전환TF장(육사 51기·준장)의 직무가 정지됐습니다.

국방부는 26일 "직무정지된 대상자들은 조사 여건 등을 고려하여 수도권에 위치한 부대로 대기 조치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 24일 두 사람을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구 여단장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육사 41기·예비역 소장·구속), 방 전작권전환TF장, 김용군 전 국방부 조사본부 수사본부장(학군 24기·구속) 등과 함께 지난 3일 경기 안산의 한 햄버거집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전 사령관은 계엄 사태를 대비해 현역 군인들로 '수사 2단'을 구성, 이들에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 확보 임무 등을 맡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