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을사오적의 길을 걷지 마라"면서 오늘 국회가 통과시킬 헌법재판관 3인의 임명동의안을 정부가 즉시 처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덕수 총리는 국회가 임명동의안을 정부에 이송하는 즉시, 단 1분 1초도 지체 말고 바로 임명하라. 오늘이 인내할 수 있는 마지막 시한"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출처=뉴스1
이어 "헌법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을 즉시 임명해야 하고, 임명하지 않는 건 명백한 위헌행위이자, 12·3 내란 사태를 조속히 끝내지 않겠단 심각한 반국가 행위"라며 "헌법재판관을 조속히 임명해 6인 체제를 9인 완전체로 구성하는 게 대한민국 정상화의 시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완벽한 내란 동일체"라며 "검사 출신인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의 조합은 내란 동일체의 완성을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방해하고 내란 수습을 반대하는 것은 내란수괴와 한 몸이기 때문"이라며 "내란의 연장을 획책한다면 내란수괴와 함께 역사의 심판 받을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고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