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중국인 대상 관광비자 발급을 대폭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성은 현지시각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일중 외무장관회담에서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완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단체 관광용 비자를 기존 15일에서 30일로 늘리고, 중국인 부유층에 대해서는 10년간 유효한 개인 관광비자를 신설하는 내용입니다.
일본 현지매체들은 이번 관광비자 발급 완화 조치가 중국이 일본인의 단기비자 면제를 재개한 것에 대한 호응으로, 중국 부유층의 일본 내 소비 촉진 의도도 담겨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무비자 정책을 중단한지 4년반 만인 지난달 22일 중국 입국 단기 비자를 면제하는 조치를 재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