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준비한 소식으로 오늘도 힘차게 문을 열겠습니다.
1.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진석 추기경이 어젯밤 향년 90세의 나이로 선종했습니다. 정 추기경은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행복하게 사는 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라는 말씀을 남겼습니다.
정 추기경 선종 후에는 생전에 밝힌 장기 기증 의사에 따라, 각막 기증이 이뤄졌습니다.
2. 삼성 일가가,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산에 대한 상속 내용을, 오늘 오전 공개했습니다. 사재 1조 원을 들여 감염병 전문병원 등을 설립하는 것을 비롯해 '인왕제색도' 등 개인 소장 미술품 2만 3천 여점을 국립기관 등에 기증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족이 내야 할 상속세는 국내외를 통틀어 사상 최고액인 12조 원으로, 향후 5년간 분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3. 4.7 재보선 참패 이후, 정부와 민주당이 민생 정책을 두고 엇박자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2030 세대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가상화폐 과세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내년부터 계획대로 시행하겠단 입장인 반면, 민주당에선 세금 부과를 미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당권 주자인 우원식 의원은 가상 화폐가 뭔지 개념 규정부터 하고 과세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4. 회삿돈 55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통과된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의원이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딸의 포르쉐 차량을 빌리며 회삿돈 1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 등에 대한 검찰 소명이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 16일 법원에 출석하며 변호인에게, 자신을 불사조라고 표현하면서 "불사조가 어떻게 살아나는지 보여주겠다"고 말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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