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오늘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는데요.

남산에 나가있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자세한 황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허유원 캐스터, 대기 질이 점점 나빠지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오늘 새벽 황사가 관측된 백령도는 이미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 수준에 다가섰고요.

그 밖의 전국도 먼지 농도가 점점 짙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서울 도심은 뿌연 먼지로 가득 차 있는데요. 오늘 외출하실 때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황사의 영향으로 오늘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

모래 먼지는 내일 오전까지 기승을 부리다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오늘 서울의 한낮 기온 20도, 대전 23도로 이맘때 봄 날씨가 이어지겠고요. 대구는 25도 등 남부 지역은 다소 덥겠습니다.

어제 비가 내렸지만, 여전히 강원과 충청 지역으로는 건조특보가 남아 있는데요.

오늘 강원 영서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화재가 발생하기 쉽겠습니다. 항상 불조심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오후에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내륙 곳곳에 소나기가 내리겠고요. 밤부터 서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금요일인 모레 오전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오늘 호흡기가 약하신 분들은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셔야겠습니다.

또 외출 후 옷에 묻은 미세먼지로 인해서 실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귀가 후에는 옷을 한 번씩 털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남산에서 채널 A 뉴스 허유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