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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화폐는 잘못된 길?”…은성수 사퇴 청원 14만 명 돌파
2021-04-28 12:42 뉴스A 라이브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00~13:20)
■ 방송일 : 2021년 4월 28일 (수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김경진 전 국회의원, 이두아 변호사, 하종대 보도본부 선임기자

[황순욱 앵커]
김경진 의원님, 젊은 세대들은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취직을 제대로 할 수 있느냐. 아니면 돈이 있느냐. 부동산을 살 수 있느냐. 주식투자를 제대로 할 수 있느냐. 할 수 있는 건 손쉽게 할 수 있는 코인투자 밖에 없더라. 지금 항변을 하고 있는 거거든요?

[김경진 전 국회의원]
대단히 맞는 소리에요. 젊은 친구들의 저 얘기를 듣고 있으면 저도 가슴이 아픈 게요. 로봇이나 인공지능이 많이 등장하면서 일자리 자체가 많이 없어졌거든요? 어쩌다 취직을 하면 사실은 급여가 연봉 대략 대졸 아이들이 한 4천만 원 전후 정도 될 거예요. 그런데 서울에서 집 한 채 사려면 기본이 10억 원이잖아요. 그러면 이게 그 돈 4천만 원을 가지고 안 먹고 안 쓰고 아무것도 안 하고 그대로 저금한다고 하더라도 20 몇 년을 모아야만 집 한 채 살 수 있는 상황이 되다보니까요. 젊은 층들 입장에서는 내가 집이라도 한 채 살 수 있는 자산으로 뭔가 오르기 위해서는 리스크가 크지만 위험성이 있는 여기에 뭔가 들어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 젊은 친구들의 생각인 것 같아요.

저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저는 그런데 국회에서 말씀하신 은성수 위원장님의 말씀도 또 지극히 타당한 얘기에요. 저게 어마어마하게 널뛰고 있잖아요. 들어가서 돈 날리는 사람 많잖아요. 그러면 어른들이나 국가에서 저 비트코인이라고 하는 것이 저만큼 투기성이 있고 폭락 가능성이 있으니까 저거 해서는 안 된다고 얘기해줘야 맞는 것 아니에요. 그런데 아무도 지금 누가 주도적으로 그 얘기를 해주는 사람이 없잖아요, 그래서 저는 은성수 위원장님이 말을 잘 했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저는 이 얘기를 드리고 싶어요. 우리나라가 옛날 동방예의지국 유교사상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체계적인 자기 재산 증식법을 안 가르쳐요. 초등학교 때부터 제가 볼 때는 투자라든지 뭔가 이런 것에 대해서 일종의 실용학문 비슷하게 가르쳤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돈을 가지고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그러면서 가장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가능한 범위 내에서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이런 방법을 체득을 시키면 우리 젊은 층들이 저렇게 리스크 큰 데 그냥 쉽게 들어가고 이걸 큰 소리로 거기에 대해서 정부 당국자가 얘기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반감을 갖는, 이런 흐름들을 조금 줄일 수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고요. 어쨌든 가상화폐에 대해서는 사실 정부 입장에서는 화폐정책 권한이 뺏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다보니까 저거 절대로 용납할 수가 없는 상황들이거든요. 앞으로 미래에 가상화폐가 얼마만큼 통용력을 가질지는 모르겠지만요. 젊은 분들도 다들 좀 쉽지는 않다. 이런 걸 염두에 두고 결정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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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 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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