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준비한 소식으로 오늘도 힘차게 문을 열겠습니다.
1.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수 조사에서 부동산 관련 비위 의혹이 드러난 의원 우상호, 김한정 의원 등 10명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했습니다. 비례대표인 윤미향·양이원영 의원 등 2명에겐 출당 조치로 의원직은 유지하게 했습니다. 해당 의원들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의힘도 전수 조사에 응하라며 대야 공세에 나섰습니다.
2.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늘 오후 2시 독립운동가 우당 이회영 선생 기념관 개관식에 참석합니다. 지난 3월 퇴직 후 처음 참석하는 공식 행사로, 지난 4·7 재보선 사전투표 이후 두 달여 만에 기자들 앞에 서는 겁니다.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개별 접촉을 늘리는 데 이어 지난 5일 서울 현충원을 참배하는 등 외부 행보를 늘려온 만큼, 윤 전 총장의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3. 췌장암 투병 끝에 숨진 '월드컵 영웅' 유상철 전 유나이티드 감독이 오늘 영면에 들었습니다. 유 전 감독의 발인식은 유족들의 뜻에 따라 황선홍 감독과 김병지 축구협회 부회장 등 일부 축구계 인사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치러졌습니다. 유 전 감독은 지난해 3월, 역시 췌장암과 싸우다 별세한 고인의 어머니 옆에 묻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수배자를 잡으러 출동한 경찰이, 음주 교통사고를 내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제 오전 3시 20분쯤 경기도 용인의 한 터널에서 대구 모 경찰서 소속 A 경사가 몰던 승용차가 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A 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이들은 수배자 2명을 붙잡은 뒤 추가 검거를 위해 대기하던 중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